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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지금 당장 당신의 삶이 바뀌길 원한다면 이 영상을 꼭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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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정신이 맑을때 중요하지 않은 카톡 메시징이나 소셜미디어를 하면 뇌의 가소성의 원리 때문에, 또는 도파민의 분비 때문에, 일상생활 속에서 정작 중요한 일들을 해내는데 어려움을 겪고, 성공을 이루기 어렵다는 말 들어보셨을겁니다.

근데 소셜미디어는 단순히 나의 성공을 막는 정도가 아닙니다. 기술이 발전하고 세상이 전보다 분명 살기 좋아졌음에도 행복지수가 낮아지고 삶의 만족도가 적으며 불안 및 우울증이 증가한 주요 원인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책의 저자, Jaron Lanier는 컴퓨터 과학자, 작가, 작곡가, 비주얼 아티스트입니다. VR을 처음 만든 사람이며, 자신이 세운 회사에서 세계 최초로 VR 고글과 장갑을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실리콘 밸리에서 일하던 천재라 불리는 과학자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아티스트적인 면모 때문이었는지 컴퓨터 과학자로서 일한 경험을 이야기하며 사람들에게 소셜미디어를 끊으라는 메시지를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람을 사람답지 못하게 한다고 말하면서 말입니다.

그의 가장 최근 책, '당신이 소셜미디어 계정을 당장 지워야 하는 10가지 이유'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결론부터 말씀 드리겠습니다. 소셜미디어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고양이가 되어야 합니다. 이게 무슨 말일까요?

책에서 저자는 소셜미디어를 그만두어야 하는 이유를 10가지로 깔끔하게 정리했습니다. 그런데 이걸 설명하기 전에 고양이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요즘 고양이 귀여운 모습이 강아지 보다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에서 더 많이 보이는데요. 한번 키워 보고 싶을 만큼 매력 넘치게 느껴지실 겁니다. 그 이유는 고양이들이 부분적으로만 길들일 수 있고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인데요. 고대부터 강아지는 인간에게 충성되고 훈련도 가능하기 때문에 강아지를 훈련 시키는 것보다 고양이 훈련 시키는 것이 훨씬 더 희귀한 광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때문에 웹상에서도, 소셜미디어에서도 더 가치 있는 볼거리가 되는 것이죠.

고양이를 키워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고양이는 절대 멍청하지 않습니다. 자기 이름도 알고 주인이 뭘 원하는지도 압니다. 한 번이라도 위협을 받거나, 떨어져 다쳤거나, 불편했거나 한 사건, 장소, 사람 모두 다 잊지 않고 기억합니다.

온도, 습도 다 맞춰 주고, 편안한 음악도 틀어주고, 놀라지 않게 빨리 움직이거나 소리 내지 않고 걷고, 편안한 삶을 제공하면서 고양이와 나름 친해 질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오라고 하면 안 옵니다. 오면 고양이가 아니죠. 그래서 고양이의 주인을 집사라고 합니다. 오죽하면 고양이와 관련된 명언 중에 "모든 고양이 주인이 알고 있듯이 아무도 고양이의 주인이 될 수 없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죠.

저자는 소셜 미디어에 있어서는 마치 고양이처럼 누군가에게 충성하거나 종속되지 말라고 말합니다. 소셜 미디어에서 설정된 고양이 영상을 보면서 충성스러운 개처럼 변하는 우리의 모습에 경각을 울리는 것입니다. 단순히 비싸게 굴라는 말이 아니라, Remain Autonomous in a world, 세상을 살아가려면 autonomous, self-governing, 자주적으로 스스로가 삶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소셜미디어에 후킹 된 삶이 왜 자주적이지 않은지, 스스로 주인이 못 되는 삶인지를 저자는 행동주의 심리학자의 실험을 예로 드는데요. 대학교 심리학 101 수업을 들으면 꼭 나오는  행동주의 심리학자 중 이반 파블로프나 B.F. 스키너,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반 파블로프는 개에게 밥을 줄 때마다 벨을 울리고 나중에 벨만 올리면 개는 밥을 주는 것을 알고 침을 흘리는 실험으로 유명하죠.

책에서는 스키너 박스로 알려진 B.F. 스키너의 실험 내용이 나와 있습니다. 박스 안에 동물을 넣고 만져주거나 다정한 톤으로 이야기해 주는 것 없이 특정한 행동을 할 때만 보상하는 것입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소셜 미디어는 알고리즘을 통해 우리 모두를 개별화 시켰고 각자의 입맛에 맞춰 쉬지 않고 계속해서 자극을 바꿔가면서 우리를 홀린다고 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훈련하기 쉬운 개나 실험실의 쥐와 다름없다고도 조심스럽게 말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안타까운 사실은 행동주의 심리학 테크닉으로 다른 사람이 특정 행동을 하게 만들 수도 있는데 그것을 당하는 사람은 이 사실을 모른다는 점입니다. 그렇다고 '도대체 이 사람 이야기를 왜 들어야 돼?' 하실 수 있습니다. 저자는 과학자로서 소셜미디어 시스템 개발에 참여한 과학자들을 Mad Scientist 라고 부르며 이들이 어떻게 인간을 실험하는지 폭로합니다.

실제로 저자가 "소셜미디어를 끊어야 한다"는 과학자로서 소신 발언을 하자 동종 업계와 관련 업계, 실리콘 밸리의 친구들에게 고통스러운 비난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배신자 취급을 받았다고 합니다. 저자는 소셜미디어 제국을 Behavior Modification Empire, 행동 수정 제국, 즉 원하는 방향으로 사람의 행동을 조종할 수 있는 제국이라고 부릅니다.

 


다이너마이트는 만들었지만 그것이 살상무기로 사용될 수 있다는 윤리적 측면을 예측하지 못한 과학자와 달리 소셜미디어의 설립자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낸 때가 있습니다.

 

페이스북의 초대 회장이었던 Sean Parker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페이스북의 전 부사장 차마스의 이야기를 들어 보겠습니다. 시간 관계상 저자가 말하는 소셜미디어를 지워야 하는 10가지 이유 중 몇 가지만 추려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당신은 자유의지를 잃고 있다. 우리는 조금씩 소셜미디어 기술자들에게 최면이 걸리고 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전부 실험실의 동물인 셈입니다. 다른 동물들은 태어나자마자 걷거나 생존할 힘이 있지만 사람은 무력하게 태어난다.

우리는 가족과 다른 사람들과 함께 지내며 살아남는다. 그렇기 때문에 Social, 사회적인 기능은 인간이 뇌에서 선택할 수 있는 어떤 옵션이 아니라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어떻게 나를 생각하는지가 중요한지는 밀그램 실험과 스탠퍼드 감옥 실험을 통해 증명되었다. 중독의 반대말은 자유의지다.

 

 


두 번째, 소셜미디어는 당신을 As*hole(똥멍청이)로 만든다. 저자는 말합니다. 나는 당신을 모른다. 그리고 당신이 반드시 as*hole이 된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때문에 그렇게 변해가는 것을 봤고 나도 그렇게 되었다는 사실 때문에 우울했었다.

다시 말하자면, 소셜미디어 때문에 그 누가 되었건 asshole이 되어 갈 수 있을 만큼 인간은 취약하다는 것이고 통계적으로도 그럴 확률이 높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소셜미디어의 중독은 숨길 수 있지만 그로 인한 성격의 변화는 숨길 수 없다. 스스로 알아채기는 어렵지만 다른 사람의 눈에는 이게 쉽게 보인다.

소셜미디어에 찌든 사람들의 특징은 이기적이고 자신만의 싸이클에 갇혀있기 때문에 타인이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는지 알아차릴 시간이 없다. 소셜미디어 중독자들은 Aggressive, 과격해진다. 상위에 랭킹한 인플루언서들에 의하면 다른 사람들에게 너무 나이스하게 대하면 경쟁이 심한 우물안 세상에서는 그것 자체가 그들의 약점이 된다고 했다.

가장 가여운 사람 중 한 명은 도널드 트럼프다. 트위터에 중독되어 트럼프는 변했다. 가끔 컨트롤이 안 되는 모습도 보인다. 소셜미디어에서 그는 다 가진, 가장 힘 있는 사람처럼 행동하지 않는다. 왜냐면 트위터의 중독이 더 강력하기 때문이다. 결국 그 역시 피해자다.

저자는 허핑턴 포스트라는 블로그의 아리아나 허핑턴을 한 부유하고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모인 컨퍼런스에서 만난 이야기를 합니다. 저자를 알아보고 먼저 다가와서 블로그 글을 써 달라고 했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해서 저자는 허핑턴 포스트의 탑 블로거 중 한 명이 됐다고 합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자신이 쓴 글에 사람들이 코멘트를 달고 반응을 하는 것을 무시할 수 없게 되었고 서로를 조종하고 더 부풀려 말하는데 동참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전형적으로 인터넷에서 뭔가 있는 것처럼 말하는 우리가 아는 모든 형태의 광고, 부풀린 자기소개, 정확한 정보를 주지 않는 홍보 수법 등의 것들과 다를 게 없었죠.

저자  Jaron은 더 많은 환호와 반응을 보이기 위해 사람들이 듣기 좋아하는 글을 썼다고 까지 합니다. 그리고 어느 날, 이런 소셜미디어에 중독된 자신을 발견하고 또다시 as*hole이 되지 않기 위해 블로거를 그만두게 됩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as*hole이 되고 싶지 않고 가짜로 나이스 한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 진정으로 나이스 한 사람이 되고 싶다. 그래서 페이스북, 트위터, 왓츠앱, 인스타그램, 스냅챗 등의 계정이 없다. 소셜미디어 계정이 없다고 해서 내 자신이 당신보다 더 낫다는 말이 아니다. 어쩌면 더 별로일 수도 있다.

그리고 당신 보다 능력이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소셜미디어가 뜨고 난 후 세계에서 as*hole들이 더 할 말들을 많이하며 활발히 활동하는 것 같다.

 

 


2018년 뉴욕타임스 지에 따르면 트위터에서 처음 25,000명의 팔로워를 구매하는데 225달러 였다고 합니다. 저자에 따르면 연예인, 사업가, 정치인, 그리고 인터넷 사기꾼들은 다 가짜 사람으로 팔로워를 채워 주는 이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합니다.

 

세 번째, 소셜미디어의 기저에 깔린 사실.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웹상에서 리뷰와 노출수가 항상 사실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지난 영상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의 조회 수, 팔로워 수는 돈으로 충분히 구매가 가능합니다.

같은 원리로 온라인 기반으로만 사업을 한다고 했을 때 저자가 지적한 몇 가지 포인트를 조합해 보면 충분히 대중이 혹할만한 회사나 강의는 쉽게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신을 대단히 성공하고 나이스한 사람으로 포장하고 여러 아이디를 이용해 자신에 대한 언급과 노출을 늘리는 겁니다. 네이버, 구글 같은 서치 엔진에 검색했을 때 최대한 많은 글이나 컨텐츠가 보이도록 만듭니다.

그리고 나서 나이스하고 성공한 인터넷상 가짜 이미지에 혹할 수 있도록 저자와 같은 탑 블로거들을 포섭하여 계속해서 자신의 명성을 쌓으면 되는 것입니다. 어떤 서비스나 재화에 대한 후기나 리뷰 조작이 가능한 것은 말할 것도 없죠.

저자는 말합니다. 여러분들은 리뷰가 많아서 어떤 것들을 구매하기로 결정하지만, 사실은 그 많은 리뷰들은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으로 써진 것이다. 서치 엔진을 통해 의사를 찾았는데, 어떤 특정 의사가 검색된 이유는 엄청나게 많은 가짜 사람들이 그 사람의 병원 링크를 걸어 놨기 때문이다. 조회수가 높아서 어떤 영상을 보거나 스토리를 읽었는데 대부분 가짜 조회수를 기반으로 해서 내용이 없는 것들이 넘쳐난다.

 

 


네 번째, '당신은 이름으로 인식되지 않는다' 입니다. 친구나 가족 간에는 우리는 주로 이름을 부릅니다. 다정하게 이름을 부르다가 성까지 붙여서 부르면 때에 따라 긴장을 하기도 합니다.

서로의 이름을 부르면서 미운 정, 고운 정 들어가며 우리는 함께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소셜미디어가 널리 퍼진 지금은 예전 같지 않습니다. 앞에서도 소셜미디어가 우리의 성격을 바꾼다고 까지 말했습니다.

그 근본적인 원리는 아주 간단합니다. 소셜미디어의 알고리즘은 여러분을 이름으로 기억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숫자로만 기억합니다. 팔로우 수가 몇인지, 좋아요가 몇 개인지, 조회수가 얼마인지 이렇게 말입니다.

디스토피아스러운 공상 과학 소설에서 악한 왕국이 사람의 이름을 번호로 대체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리고 실제 감옥에서도 번호로 사람을 인식합니다.

저자는 설명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이름을 숫자로 대체하여 시스템에 명시적으로 복종하게 하기 위해서이다."라고 말입니다.

이에 더하여 저자는 포로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어머니의 팔에 문신을 이야기 합니다. 그 문신 역시 숫자로 되어 있는데 독일 나치가 숫자에 생체인식 코드를 함께넣어 컴퓨터에 저장했다고 말합니다. 만약 나라는 사람이 구독자 수, 팔로워 수 등으로 등수에 의해 정해지는 사람이라면 상위권 순위에 들지 못하는 사람은 절망할 것이고, 상위권 순위에 있는 사람은 그것을 지켜내려 애쓰게 될 것입니다. 인생 자체가 이 순위에 얽매이게 되겠죠.

그렇게 따지면 이리앨 채널은 미국 FBI 보다 구독자 수가 더 많으니까 FBI보다 더 중요하거나 영향력 있는 것이 됩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가 되려는 사람들을 비판하려는 것이 아니라 숫자에 얽매이지 말고 뭔가 가치 있는 진짜를 하려는 사람들에게 집중하는 뉘앙스로 보면 된다고 말이죠. 저자가 말하는 소셜미디어를 지워야 하는 이유 외에 몇 가지 더 말씀 드리겠습니다.

아이폰과 같은 스마트폰이 트렌드를 넘어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의 일부가 되고, 보편화된 후 바로 옆에 있는 사람과의 메세지를 하는 모습을 풍자하는 영상을 본 적 있으신지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 공부할 때 밥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진 여성 친구가 있었는데 제가 웃긴 말을 하니까 바로 페이스북에 올리더군요. 그리고 저와 평소에 한 마디도 섞지 않은 다른 여성 친구가 걔 진짜 웃기다고 바로 댓글을 단 것을 보고 이상하다 싶었습니다. 알고보니 페이스북에서 친구끼리 서로 배제되지 않으려 노력하느라 그런 것 같았습니다. 카톡 같은 인스턴트 메시지에서 읽씹 당했다고 표현하고 기분 나빠하는 상황과 비슷한 것 같았습니다.

제가 고리타분한 것도 있지만 솔직히 읽씹이라는 말을 처음 듣게 되었을 때 '뭐 그렇게 기분 나빠하며 감정을 써야 하나?'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어쩌면 무덤덤한 남자보다 여성에게 더 민감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도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존 하이트 교수는 소셜미디어가 여자아이들에게 악영향이 더 크다고 합니다.

 



결론입니다. 행동심리학자 B.F. 스키너가 박스를 만들고 그 안에 동물 가둬서 버튼을 누르는 등 특정 행동을 했을 때만 기계적으로 음식이라는 보상이 나오도록 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만약 소셜미디어가 큰 박스라면 우리도 그 실험 대상인 동물과 다를 게 없습니다.

문제는 행동주의 심리학을 기반으로 한 알고리즘이 계속해서 우리를 추적하고 이런저런 콘텐츠를 권하면서 먹히는 콘텐츠와 그렇지 않은 콘텐츠를 구분해 내고 계속해서 정제된 설탕같이 중독성 있는 콘텐츠를 우리의 약점을 공략하듯 권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자고 있는데 누가 문을 두드리면 기분이 나쁘고 당황할 것입니다. 열심히 자기 계발하고 집중하고 있는데 누가 옆에서 눈치 없이 끼어들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내 삶에 시도 때도 없이 알림 문자를 날려 방해하는 것에는 가만히 있으면 안 됩니다. 싸가지 없다고 이야기해야 합니다.

칼 없는 전쟁터인 왕궁의 주인이 은 수저를 통해 음식에 독이 들었는지를 확인하고 먹었던 것처럼, 우리는 우리의 삶을 우리가 원하고 성공하는 방향으로 흐르게 하기 위해 우리가 어느 종류의 박스 안에 갇혀 있는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아이스크림 제국을 만든 베스킨라빈스 회사를 상속할 존 라빈스는 삼촌 버트 라빈스가 54세에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는데 죽음의 원인이 그 삼촌이 평소에 즐겨했던 많은 아이스크림의 양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고 회사를 물려 받지 않았고 건강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데 힘쓰는 Food Revolution Network 이라는 회사를 만들어 중독성 있는 설탕으로 가득한 31가지 아이스크림의 다양한 맛보다 건강해지기 위한 31단계를 거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더 만족감이 높을 것이라고 설파했습니다.

우리를 박스에 가두는 소셜미디어에 대해 저자는 과학자로서 소셜미디어를 끊으라고 이야기하고, 이것이 특권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좀 큰 틀에서 이야기하자면, 소셜미디어도 바보상자라고 명하며 우리가 문제 삼았던 TV 와 같은 미디어입니다. 결국 또 다른 도파민 촉진제 밖에 되지 않는 것이죠.

어떤 면에서 소셜미디어는 정제 설탕이 가득한 몸에 해로운 음식처럼 불안, 우울증을 동반하여 우리의 인생을 짧게 살도록 만드는 것 같기도 합니다. 

소셜미디어의 여러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서는 소셜미디어의 특성을 알아야 합니다. 아까 말씀드렸지만 그것은 바로 우리를 따로 떨어뜨려 Individualize, 개별화 한다는 것입니다.

분명 개인, 혼자서 짊어지지 못할 어려움과 사정이 있을 수 있는데, 그마저 혼자서 안고 가야하는 상황이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페이스북의 전 사용자 증거를 담당하는 부서의 부사장 차머스는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도파민을 분비시키는 소셜미디어 상의 상대방의 반응과 코멘트에 목마르게 될 수록 우리는 점점 피폐해져 가는데도 알고리즘은 그 목마름에 갈증을 더 느끼게 하도록 하기 위해서 계속해서 쉬지 않고 일합니다. 내가 친구보다, 동료보다 더 나아야 하고, 멋져야 하고, 더 많은 관심과 좋아요를 받는데 목마르게 만드는 것입니다. 물론 페이스북, 구글,  트위터 등의 회사들이 소셜미디어의 문제를 인식하고 사람을 고용해서 모니터 하도록 하기는 합니다. 나름 개선점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아, 그럼 기다리면 알아서 똑똑한 실리콘 밸리의 수재들이 해결책을 내놓겠네."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말합니다. 그런 일은 안 일어날 거라고 말입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소셜미디어를 사용하면서 지금 일어나는 문제의 일부가 된다면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고로 소셜미디어의 디자인의 반대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그러려면 어떻게라도 모여 Collectively, 함께 Thinking 해야 합니다. 소셜미디어가 문제라고 인식해야 합니다.

 

여러 영상에서 말씀드렸듯 인간은 긍정 보다 부정에 더 크게 반응합니다. 아무리 소셜미디어에 좋은 물결이 있다고 하더라도 내가 주체가 돼서 선별하지 않는다면 나도 모르게 알고리즘에 의해 부정적인 것에도 노출되고, 한 번, 두 번 반응하게 되면 쓰나미처럼 계속 노출되게 되겠죠.

저자가 추천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읽어드리겠습니다. 어떤 온라인 플랫폼에 들어갔을 때 속에서 안 좋은 생각이 올라오고, Insecurity, 불안한 느낌이 들고, 낮은 자존감이 자극되거나 어떤 사람하고 싸우고 싶다면 그 플랫폼을 나오면 된다. 당신의 인격은 당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다.

소셜미디어 때문에 스스로 낮아질 필요가 없다. 우리의 선조 김유신이 술 마시는 것이 습관화되어 자신이 타던 명마가 자동으로 자신을 술집에 데려다 나왔을 때 눈물을 머금고 말의 목을 잘랐었죠.

여러분이 한 가지 알아두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소셜미디어가 되었건 술이 되었건 어떤 종류의 중독이 되었건 중요한 건 '나'입니다. 내가 주체가 되어 끊어내지 않으면 부작용은 멈추지 않습니다. 저자는 지극히 현실적인 솔루션을 이야기합니다.

 

소셜미디어를 끊고 대신 좋은 뉴스 웹사이트에 가입해서 하루에 세 개씩 글을 읽어라. 사람들의 반응이나 코멘트가 막혀있는 브라우저를 사용해라. 뭔가 하고 싶다면 지역 사회에 헌신된 좋은 사람들이 운영하는 웹사이트들이 있는데 그걸 이용해라. 그리고 당신만의 웹 사이트를 시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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