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유튜버가 오늘날 자신을 성공한 위치에 있게 해 준 책으로 소개해서 더 유명해진 책입니다. 진짜 이 책이 한 사람을 성공하도록 할 만큼의 영향을 주는가에 대해 저는 확실히 그렇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영상에서는 책의 내용 말고도 저자가 실험을 통해 수십억을 버는 뇌로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었던 비밀도 공개해드리겠습니다.
월마트의 창시자 쌤 월튼의 자서전 책이 많이 팔리고 읽히지만 사실 모두에게 적용할만한 대단한 지혜가 있지는 않습니다. 만일 원칙이란 책을 쓴 2천억 자산가 겸 투자가, 레이 달리오가 인생을 마무리하면서 본인의 자서전만 썼다면 아마 원칙이라는 책이 줄 수 있는 것보다 미치는 영향력이 더 적었을 것입니다.
비슷한 이유로 데이비드 고긴스 역시 뇌에 대해서 분석을 하고, 이해했기 때문에 한계에 계속해서 부딪혀 넘어졌고, 그의 이야기에 사람들이 공감하고 귀 기울일 수 있었습니다.
인간의 뇌에 관해 흥미로운 의견이 있어서 읽어드리겠습니다.
"내 생각엔 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누군가의 삶의 경험과 철학을 받아들이는 것보다 훨씬 낫다."
누군가 한 분야에서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1만 시간을 들여야 한다고 말하면서 1만 시간의 법칙을 창설한 다니엘 레비틴의 책 정리하는 뇌에서 여러분들의 뇌 업그레이드에 도움될만한 것들을 모아봤습니다.
첫 번째입니다. 독서가 뇌를 발전시킨다. 저자는 아무 책이나 말고 다소 난해할 수 있고, 저자의 의도와 문맥을 파악해야 하는 문학책을 추천합니다. 저자의 표현에 의하면 '백일몽 모드를 유발하는 책이 좋은 책이다'라고 말하는데요. 며칠 동안, 최소 몇 시간 동안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 결국 좋은 책이라는 뜻입니다.
두 번째입니다. 정보의 진위 파악. 과학 정보와 의학 정보를 평가할 때 상호 심사된 학술 문헌에 대한 각주나 인용이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하지만 무료 학술지가 성행하면서 이 구분이 흐릿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신뢰할만한 전문가의 의견을 골라들을 수 있는 그런 정보 소스를 알고, 이것을 통해서 정보의 진위를 가릴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세 번째입니다. 확률 게임을 조심하라. 창문 골라 열기라는 개념이 이 책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쉽게 얘기해서 표본을 정하고 확률 게임을 하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 한 사람이 어느 종목에 대해서 오른다 혹은 내려간다, 이 두 가지의 확률을 정해 놓고 정해진 그룹의 사람들에게 '이 주식은 오를 것이다'라고 계속해서 이메일을 보냅니다. 실제로 해당 주식의 주가가 오르면 메일을 받았던 사람들에게 '거봐라, 내가 말한 게 맞지 않냐'라고 하며 수차례 매일 통해 믿음을 심어주고 계속해서 자신을 따를 것을 종용하는데요. 결국 이 증권 중개인은 이메일 사기 혐의로 법의 처벌을 받긴 했습니다만, 일정한 표본을 정하고 이렇게 될 것이다라는 예견이나 선동을 통해 확률 게임을 조장하는 것을 조심할 것에 대해 경고합니다.
네 번째입니다. 위대한 과학자는 위대한 예술가이다. 아인슈타인의 통찰의 비밀에 대해 설명할 때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백일몽 모드, 직관, 영감 이후에 찾아온 갑작스러운 통찰이라고 말입니다. 이 내용을 아주 간단히 설명하자면 논리적이고 학술적인 시스템이 필요한 과학자에게도 어떤 결론을 내고 영감을 얻거나 통찰을 얻기 위해서 일종의 프로세스가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멍을 때리거나 물속에서 걸어가듯이 천천히 뇌가 작동하는 백일몽 모드에 대해서도 설명합니다.
다섯 번째, 4분 표 만들기입니다. 일종의 과학적 도구를 설명한 셈인데요. 나만의 4분 표를 통해 내가 속한 상황에서 몇 가지 시나리오를 쓰고 그에 맞는 대처법을 세울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아주 단적인 예로 The Joy of Work라고 하는 책에 소개된 4분 표를 예로 들어드리겠습니다.
이 책은 전반적인 사회생활과 직장생활에 대해서 삽화와 재미있는 설명을 함께 사용하고 있는데요. 나의 월급 액수가 적다는 것은 그만큼 스트레스가 덜하다는 의미도 되기 때문에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선을 넘어가면서 더 많은 스트레스와 함께 더 높은 월급을 받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이야기도 합니다.
또한 부하직원의 입장에서 상사가 어떤 유형에 속하는지에 대해 4분면을 그려 설명하기도 하는데요. 이 사분면의 X축에 속하는 것은 상사의 능력 여부, Y축에 속하는 것은 상사의 성품이 착한지, 악한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럼 능력이 없으면서 착한 사람, 능력이 없으면서 악한 사람, 능력이 있으면서 착한 사람, 능력이 있으면서 악한 사람, 이렇게 4종류의 상사가 나오고, 이들에 맞춰 내가 어떤 준비를 하고 어떤 처신이 필요한지에 대한 부분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내가 속한 상황이나 고민에 관해 4분 표를 만들어 보면 각각의 요소에 대해서 어떤 대처가 필요한지에 대한 시나리오를 미리 만들고 준비할 수 있습니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정리하는 뇌라는 책을 읽는 동안 여러분은 자신도 모르게 마음의 습관을 훈련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저자가 말하는 마음의 습관이란 정보의 진위를 가릴 수 있는 사고를 훈련하고, 믿을 만한 정보를 가릴 수 있는 기준을 갖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작가는 이 정리하는 습관을 삶에도 적용시켜 질문을 하라고 권하는데요.
내가 이 물건 또는 사람과의 관계를 계속 유지할 필요가 있을까?
이것이 나를 에너지와 행복으로 채워주나?
내게 도움이 되나?
이런 방식으로 말입니다.
저자 데니얼 레비틴은 진화론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신경과학자 겸 심리학자입니다. 하지만 이데올로기나 종교적 신념과 첨예하게 대립되는 방향으로 글이 전개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내용이 방대하고 긴 것을 제외하면 클루지에 비해 훨씬 읽기가 수월합니다. 그 이유는 저자가 제안하는 저자의 목소리가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점이 클루지보다 더 많은 참고문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자와 대화를 하는 느낌을 들게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대중의 입장에서 좋은 책이란 선동하지 않는 선에서 저자의 적극적인 제안의 자세가 있는 책입니다. 왜냐하면 이 자세는 proactive, 능동성을 능가하고 상황을 앞서서 주도하며 사전 대책까지 간구하는 가장 적극적이면서도 해결책이 있는 자세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저명한 학자가 세대를 비판하고 끝내기만 한다면 사회에 대한 불만만 조장할 수 있지만 책에서 저자는 해결책을 제시하려고 노력합니다. 정리하는 뇌의 저자가 말하는 미래에도 효용가치가 있고, 기계에 밀리지 않으며, 모든 인간이 가지고 있는 뇌의 능력을 아주 좁게 설명하면 두 가지로 정리될 수 있습니다. 비판적 사고(critical thinking)와 스스로 배우는 능력입니다.
저자 역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진위를 가려낼 수 있는 핵심 능력인 비판적 사고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비판적 사고만 장착한다면 어느 집단에서든 어떤 기계에 둘러싸여 있든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저자는 이 능력을 구체적으로 수많은 정보를 평가하는 법, 어느 것이 진실인지 구별하는 법, 편견과 반쪽 진실을 확인하는 법, 비판적이고 독립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되는 법으로 설명합니다.
저는 이 저자의 제안에 하나 더 필요한 것이 각종 미디어, TV,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무분별하게 받아들이는 각색된 마케팅 콘텐츠와 광고에서 자유할 수 있는 Demarketing, Dehypnotize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한 가지 뇌의 능력인 학습법에 대해 저자 다니엘은 스스로 배우는 것이 누군가가 말하는 것을 들었을 때보다 더 오래 기억에 남는다고 말합니다. 쉽게 말해 자기 주도적 학습법이 유리하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저자가 말한 '스스로 알아내어 정보를 학습하는 것'은 완벽한 방법이 아닙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공부한 후에 테스트를 한 집단과 공부만 한 집단을 비교한 결과 5분이라는 시간이 지난 후에는 공부만 한 집단이 더 많은 것을 기억하고 있었지만 2일, 일주일 후에는 공부 후 테스트를 치른 집단의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을 기억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스스로 주도적으로 학습하지만 테스트를 통해 계속해서 기억을 장기화해야 합니다.
자, 그럼 이 책을 읽은 많은 분들이 말하는 뇌의 기능을 더욱 활성화시키고 성장시키는 시크릿을 공개하겠습니다. 한 마디로 말씀드리자면 자극의 퇴보입니다. 뇌과학, 심리학 관련 많은 책들이 말하는 뇌의 공통적인 특징 중 하나는 인간이 이룩한 문명과 기술발전에 비해 뇌는 아직까지도 선사시대부터 발전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신 기술처럼 정보를 다운로드하고 프로그램을 컴퓨터에 이식하고 usb로 정보를 옮겨 담는 것만큼 우리의 뇌는 빠르고 쉽게 정보처리를 하지 못합니다.
저자 데니얼 레비틴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의 예를 많이 드는데요. 참고하시면 지금 본인의 나이와 상관없이 잘못된 습관과 환경의 뿌리를 추적하고 개선시킬 수 있는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저자는 아동용 TV 프로그램 중 빠르게 장면이 전환되는 만화 스펀지밥과 장면 전환과 전개가 비교적 느린 만화를 두 집단의 아이들에게 9분간 보여주었습니다. 그 결과 빠른 장면 전환이 있었던 영상이 아이들에게 목표지향 행동, 주의 초점, 작업기억, 문제 해결, 충동조절, 자기 조절, 만족 지연 등 전전두엽 피질 저하 과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결국 나라는 사람의 뇌가 수십억 연봉을 벌어들이는 뇌로 재기능 하지 못하고 핵심 능력들을 키우지 못하게 하는 요소들이 우리 주면에 항상 있다는 설명도 됩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뇌 성장에 필요한 유기농 자료와 유기농 매체의 선택이 중요하다는 뜻도 됩니다.
그럼 저자가 책에서 말하는 내 뇌에 필요한 유기농 자료와 정크푸드를 정리해드리겠습니다. 공감능력 향상을 위한 유기농 뇌 콘텐츠는 양질의 문학 소설, 음악, 미술품 감상, 춤 관람 등이 되겠습니다. 이와 반대로 내 뇌의 정크푸드 콘텐츠는 문학성이 떨어지는 논픽션, 통속소설 등입니다. 느낌이 오셨습니까?
문학 작품의 복잡한 코드, 어조, 분위기, 시대적 배경, 말의 온도 등을 해석하면서 혹은 훌륭한 미술품 감상을 통해 예술 작가가 표현하고자 했던 코드를 헤아리려는 노력, 잘 짜인 춤 공연이나 오페라를 보면서 원작의 내용을 생각하고 그것을 연기하는 배우들이 얼마큼 작품의 원작을 잘 전달하고 있는지 느끼는 통찰이 우리가 살면서 마땅히 흘려야 할 땀과 관련이 있습니다.
결론입니다.
영상 초반에 말씀드렸듯이 이 책을 읽은 누군가는 '나를 성공에 이르게 한 책'이라는 이름 붙였습니다. 수많은 성공, 돈, 자기 계발 관련 서적을 제치고 말입니다. 같은 나무를 보더라도 누군가는 건축에 사용될 대들보로 보고 누군가는 이쑤시개를 만들 재료처럼 보는 것처럼 어디까지나 인생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내가 어떤 세계관과 사상에 동의하고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전개되는 것이 불변의 진리인 것 같습니다.
이 책의 저자 역시 대체의학이란 한마디로 효과를 입증하는 증거가 없는 의학을 말하는데, 누군가가 이 치료법에 효과가 있다고 믿으면 이게 대체의학이 된다고 말합니다. 아무 의미 없는 말에 힘이 실리는 것도 그것에 힘이 있다고 믿는 신념의 효과가 있기 때문인 것입니다. 햄릿이 셱스피어의 4대 비극에 속한 이유도 그가 처한 상황을 바꾸려고 노력하지 않고 비극적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에 비극적인 결말이 이루어졌던 것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코드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이토록 땀 흘려 성공한 사람들은 절대 자기 자신을 self-made man, 자수성가했다고 표현하지 않습니다. 누군가의 도움 없이 자수성가했다는 말은 아예 처음부터 말이 되지 않습니다. 다만 이미 널려있고 검증된 법칙과 비법들을 self-driven, 자기 주도적으로 스스로를 컨트롤하면서 공부하고 성장했던 것뿐입니다. 가능하다면 이렇게 자기 주도 학습을 통해 누군가에게 영향받고 성장하여 자신만의 법칙을 만들고 성공한 사람들이 다음 세대를 위해 기여하는 것이 건강한 사회를 위한 선순환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의 저자가 다음 세대를 위해 마련해둔 조언들과 장치들처럼 여러분들의 정신, 이성적 사고 능력의 향상을 위해 오늘은 open-ended question, 정답이 없는 질문으로 영상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제가 이 영상을 통해 정리하는 뇌라는 책의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달드렸습니다. 이 책의 내용을 들은 여러분의 카피라이팅은 어느 방향으로 흘러가십니까?
여러분들이 이 책을 소개한다면 무엇을 강조하고 싶으십니까?
받은 인사이트가 또 어떤 인사이트로 연결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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