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의 사람들이 잘못된 선택을 하는 3가지 이유 (feat. 토니 로빈스)

 

오늘 영상에서는 부자들은 절대 안 하지만 가난한 사람들은 매일 하는, 그래서 반드시 피해야 할 실수 3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Unshakable, 흔들리지 않는 돈의 법칙이라는 책에서 소개하는 부자가 되기 위해 피해야 할 세 가지 실수입니다.

 

먼저 저자인 토니 로빈스부터 간략하게 말씀드리자면, 저자이자 강연자, 라이프 코치, 박애주의자입니다. 어렸을 때 이혼으로 인해 가정이 해체된 경험을 여러 번 겪은 분입니다. 영화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에도 카메오로 출연한 적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에서 '멘토는 내 안에 있다(I am not your guru)'라는 다큐멘터리로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기도 했습니다. 이 다큐멘터리의 한 장면 중에서 자살충동을 느끼는 젊은이에게 다가가 당신은 줄 것이 많은 사람이다고 말해주면서 그 사람의 생각을 5분 만에 바꿔버립니다. 박애주의자라는 말이 이래서 나온 것 같습니다. 세미나를 그냥 쇼로 끝내버리거나 돈만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라기보다는 사람들을 진심으로 돕기 원하는 큰 에너지가 있는 사람입니다. 이 다큐를 아직 못 보셨다면 추천드립니다. 

 

나는 당신의 판사가 아니다, 나는 당신의 선생이 아니다, 나는 당신의 구세주가 아니다, 나는 당신의 구루가 아니다고 당당하게 말하면서 사람들이 그들의 인생을 걸작으로 살 수 있도록 이끄는 영적 멘토 역할을 하는 사람으로 유명합니다. 드릴 말씀이 아주 많지만 시간 관계상 토니 로빈스가 책에서 말한 부자가 되기 위해 하지 말아야 할 실수 3가지를 정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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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principle, 원칙이라는 책의 저자 레이 달리오, 워런 버핏, 하워드 마스크와의 대화 내용도 들어 있습니다. 내 방법만이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길이다, 내가 발견한 성공법으로 당신도 성공할 수 있다는 주제로 강의를 파는 사람들과는 달리 사람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각자가 가진 깊은 에너지를 끌어내 줍니다. 

 

토니 로빈스에 의하면 사람의 얼굴에는 80개 이상의 근육이 있는데 잘 보이기 위해서 혹은 취업하기 위해서 미소 짓느라 한 가지 근육만 움직이게 하는 것처럼 우리는 뇌를 너무 획일화시키는데만 쓰고 있다고 합니다. 이 분의 베이스는 뇌과학, 심리학 등 인간의 내면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돈과 부에 대해 쓴 책을 읽기 전 막연하게 명상이나 종교적인 이야기로 끝나지 않을까 걱정을 했었습니다만 기우였습니다. 

 

토니 로빈스는 갖고 있는 상처와 역경을 극복하면서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도운 사람입니다. 또한 고통에 처한 사람들을 끌어내 주고자 하는 에너지를 바탕으로 '인생은 무언가를 성취하는 것만이 아니라 본인의 소명을 다하는 것이다'라는 이해의 큰 틀 안에서 투자 전문가들과 함께 돈, 부, 투자에 대해 이야기한 내용을 책으로 옮겼습니다. 책은 일반인들이 부자가 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조건들을 거침없이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읽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뇌과학을 바탕으로 라이프코칭 경력이 많은 사람답게 토니 로빈스는 책에서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부를 축적하지 못하는 이유는 자신의 뇌 때문이다."

 

부를 이루는 방법에도 80:20의 법칙이 적용된다고 하면서 부를 이루는데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의 80퍼센트가 심리적 문제이고, 20%가 방법론적 문제라고 이야기합니다. 사업을 하든 하지 않든 자산의 크기가 많든 적든 우리 모두는 평소에 심리적 오류를 자주 범하기 때문에 이 영상은 누구에게나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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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실수 첫 번째입니다. 내가 틀릴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것을 카운터 할 수 있는 생각들을 웰컴 하지 않는다.  

 

저자는 책에서 투자자들에게는 내가 맞다고 하는 확신이 가장 위험하다고 말합니다. 이 말을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하면, 모든 의견에 귀 기울이고 귀가 얇아져야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어떤 정보를 받아들일 때 자신만의 분석력을 바탕으로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가정 하에 나와는 다른 퀄리티 있고 검증된 관점의 의견과 관점들을 찾는데 부지런을 떨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면에서는 부자들, 사업가들은 과학자 같기도 합니다. 한 페이지로 15분 안에 설명할 수 있는 기획력을 가지고 사업을 하거나, 돈을 벌 수 있는 투자처를 찾아두고 그 가설이 맞는지, 허점은 없는지, 다른 관점으로 접근하면 어떨지, 사각지대는 없는지, 전천후로 살피는 모습은 본인이 세운 가설을 실험을 통해 증명하는 과학자들과 비슷합니다. 

 

레이 달리오 역시 시장에서 정답을 찾는 일은 정말 어렵다고 말하면서 자신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을 찾아서 그들의 사고와 생각에 귀 기울인다고 합니다. 물론 검증된 선에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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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실수입니다. 최신으로 뜨는 핫한 것들이 트렌드라고 착각하고 잘못된 투자를 한다.

 

이 이야기는 투자자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적용된다고 생각합니다. 유튜브를 비롯한 SNS에서도 자극적이고 핫하고 떡상하는 콘텐츠가 있으면 그것에 꽂혀 앵커링이 되고, 트렌드를 만들며 미래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지금 핫한 것이 미래에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투자자든 일반인이든 돈과 시간을 망설임 없이 쏟아붓습니다. 마케팅을 이용해서 쉽게 유행하는 핫한 트렌드를 만들어서 베스트셀러, 베스트 아이템, 핫템으로 둔갑시키면 앞 다투어 소비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반면 꾸준히 팔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인증되고 검증된 스테디셀러는 생각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이를 가장 잘 설명한 사건이 2016년 미국 대선이라고 토니 로빈스는 책에서 말합니다. 여성들이 사회에서 겪는 글라스 실링을 부수겠다고 말하면서 당시 핫하게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던 힐러리 클린턴은 61%의 예상 대선 승률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날 저녁 8시에 바로 역전되었죠. 트럼프가 90%의 예상 대선 승률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이것을 설명하는 심리 현상이 있는데, 바로 recency bias, 최신 편향이라고 합니다. 최근에 겪은 경험에 더 무게를 두어 미래를 예측하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 유튜브를 보면 대부분 뭔가 있는 것처럼 본인의 사회 위치와 부를 내세워 클릭을 유도하지만 내용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뒤집어 보면 모두가 그렇게 하고 있고 그것이 계속해서 최신 현상으로 나타나고 트렌드가 될 거라 믿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또한 이들은 유튜브 시청자들의 수준이 낮고 속이면 속는다, 속일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누군가 대중을 깨울 수 있는 목소리를 내면 그게 그들이 말하는 트렌드에 맞지 않거나 전략에 맞지 않기 때문에 담합하여 불씨를 꺼트리려고 하죠. 

 

이영표 선수가 국가대표팀에 발탁되게 된 스토리를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중학교 때부터 노력하면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을 믿고 꾸준히 열심히 해왔는데, 그렇게 노력해왔던 본인이 국가대표에 발탁되지 않았을 때 절망적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절망도 잠시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점검하고, 다른 선수들이 날씨가 추워져 개인훈련을 게을리했을 때에도 이영표 선수는 계속해서 개인 훈련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전에 국가대표로 발탁됐던 선수들은 다시 발탁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지만, 이영표 선수는 한번 대표팀으로 발탁된 이후로 본인이 은퇴를 선언할 때까지 대표팀에 뽑히지 않은 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토니 로빈스의 책에도 이런 명언이 적혀있습니다. "위대한 일은 유행과 대중의 의견에 굴복하는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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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실수입니다. 지나친 과신입니다. '우리의 능력과 지식을 과대평가하는 것은 재앙의 레시피다'라고 책에 적혀 있습니다. 

 

운전을 처음 배울 때 자주 들었던 말이 기억납니다.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날 때는 운전 경력이 10년 정도 되었을 때라고 말입니다. 10년 정도 경력이 쌓이고 무사고이면 평균 이상의 괜찮은 운전실력을 갖췄다고 생각하고 내가 컨트롤할 수 없는 도로 상황을 계산하지 못한 채 사고가 난다고 합니다. 여기에 숨겨져 있는 심리 현상은 바로 overconfidence, 과신입니다. 

 

하워드 마크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미래를 예측할 수 없으면 예측할 수 없다고 인정하라고 말입니다. 이게 될 것이다는 어렴풋한 생각으로 그냥 덤볐다가 그냥 해버리면 자살행위와 다름없다고 말했습니다. 

 

토니 로빈스는 이 과신의 심리현상에 카운터를 날리면서 세 가지 실수를 다 넘을 수 있는 솔루션을 두 가지로 설명합니다. 

 

진짜가 되어라.

그리고 정직해라.

 

당신이 특별한 재능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 자체가 재능일 수 있다. 왜냐하면 본인이 재능 있다고 과신하는 사람들보다 더 실수를 차단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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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입니다. 토니 로빈스가 말하는 긍정을 끌어들이는 레시피, 부의 법칙, 라이프 코칭을 보고 들으면서 느낀 점은 인간이 매우 흔들리기 쉽고 연약하다는 점입니다. 어찌 보면 제가 줄곧 다른 영상에서 언급했던 인간은 신념을 담는 그릇을 가지고 있다의 다른 표현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무엇을 받아들이고 믿기로 결정했냐에 따라 선택, 행동, 마인드에 영향을 미치고 이것을 반복했을 때 어떤 결과를 이루게 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한 실험에서 모르는 사람이 지나가는 사람을 붙들고 급한 부탁을 하면서 본인이 들고 있던 따뜻한 커피를 잠깐만 들어달라고 부탁을 한 뒤 신발끈을 묶고 고맙다고 인사하는 것을 100명에게 하고, 같은 방법으로 지나가는 사람을 멈춰 세우고 잠깐 아이스커피를 들어 달라고 부탁을 한 다음에 신발 끈을 묶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30분 후에 사람들을 보내서 커피 드는 것을 도와주었던 모든 사람들에게 한 스토리를 읽게 하고 그 이야기의 주인공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을 때 차가운 커피를 들었던 사람들 중 81%가 주인공을 차갑고 냉정한 사람으로 평가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따뜻한 커피를 든 80%의 사람들이 주인공을 따뜻하고 배려심 많은 사람으로 평가했다고 합니다. 바로 프라이밍입니다. 

 

돈이라는 건 있다가도 없다는 말을 흔히들 합니다. 유명한 연예인들 중 피프티 센트, 조니 뎁은 수백억 자산가였는데 파산 지경에 이르렀죠. 조니 뎁은 말도 안 되는데 돈을 썼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와인 한 병에 3천만 원 넘는 것을 매달 구매한다던가 이런 식으로 해서요. 

 

어찌 보면 부라는 것은 돈이라는 액수로 표현될 수 있는 실존 같지만, 사실 인간의 심리와 감정에 따른 계속되는 선택과 결정의 결과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리고 인간은 너무도 쉽게 심리와 감정, 그리고 환경에 지배당하는 존재인 것 같습니다. 토니 로빈스가 말한 80:20의 법칙에서 심리가 80%를 차지한다고 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토니 로빈스의 접근법, 그의 방식이 정답이라고 할 수도 없고, 그가 전하는 메시지, 그가 하고 있는 방식을 그대로 베껴서 숨겨져 있는 사업의 비밀을 밝힐 수 있는 것도 아니지만, 그의 통찰은 롤 모델로 삼아도 될 만큼 가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면에서는 내 인생의 진짜 주인공이 되는 매뉴얼을 알려주는 것 같기도 합니다. 

 

토니 로빈스는 성공하는 법, 지름길, 공략법에 도 튼 사람들은 많지만 fulfillment, 내게 주어진 삶의 목적을 완수하는 것과는 별개라고 말을 합니다. 그래서 돈만 말하고 성공법을 좇아 성취하고 가진 사람은 많지만 행복하지 않은 사람이 많다고도 하는 것입니다. 

 

영화배우 로빈 윌리엄스를 한 예로 드는데요. TV, 영화, 아카데미 시상식 할 것 없이 많은 것들을 이루었지만 결국 자살했습니다. 성취에 앵커링 당해서 자신만 행복하게 하기 위한 인생의 결과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실패라고 토니 로빈스는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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