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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거짓에 대한 솔직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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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돈 버는 법을 말하고 파는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아는 바로는 그들에게는 더 이상 필요 없는 정보는 왕초보들에게 돈을 받고 무작위로 뿌려지고 진입장벽이 낮아져 정보가 대중화되면서 대부분 쓸모 없어 집니다. 결론적으로는 어떤 능력을 장착시켜주거나 물건을 파는 것이 아닌데도 강의만 들으면 뭔가 될 것 같은 착각을 주는 콘텐츠인, 지적 플라시보일 뿐인 것입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그들은 새로운 플랫폼, 방법을 총동원해서 계속해서 대중을 상대로 뭔가 줄 것 같은 행동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들만이 알고 있는 사업의 핵심 때문에 그렇습니다. 법이 사기꾼이라고 명할 때까지 사기꾼이 아니다 라는 팩트는 그들만의 든든한 보험입니다. 돈만 있다면 SAT 시험 점수 고득점은 물론, 미국 최고의 학교 진학도 가능한 시대에  앞으로는 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사회에 팽만하게 퍼져있는 거짓과 자신도 모르게 어떻게 거짓말을 하게 되는지 알아보고 이것을 어떻게 줄일 수 있는지 왜 줄여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한 경제학 교수가 대학 강의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말했습니다. "부자인 사람 있는가? 대학생인 이상 거의 다 가난할 것이다. 하지만 cheating, 사기의 힘을 통해 그 상황이 역전 될 수 있다. 사기를 쳤을 때의 장점은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이지만
단점은 걸릴 수도 있다는 점이다. 비밀을 말해 주자면 사기를 쳐서 걸리는 것과 잡혀서 처벌받는 것은 다른 것이다."

지난 콘텐츠 중 행동경제학 관련 소개해드렸던 댄 아리엘리의 The (Honest) Truth About Dishonesty, 부정직에 대한 정직한 진실의 내용입니다. 책에서 말하는 거짓말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회의에 늦지 않기 위해 illegal한 주차를 한 케이스입니다. 책에서 게리 베커라는 사람이 실제로 경험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회의 시간에 임박해 도착한 게리 베커는 주차할 공간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회의에 늦지 않는 것이 1순위이기 때문에 주차를 올바르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 상황에서 게리 베커에게 옳고 그름을 생각할 여유가 없었습니다. 회의에 늦는 것과 주차구역이 아닌 곳에 주차를 하여 벌금, 견인까지 될 상황 중 무엇이 더 비용이 드는지 따질 뿐이라고 합니다. 


게리 베커라는 사람이 경험한 이 일화 때문에 Simple Model of Rational Crime이라는 모델이 탄생했다고 합니다. 이 모델에 따르면 방금 소개한 일화처럼 사람들은 어떤 상황에서 득과 실을 따지지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모델은 University of Chicago의 경제학자 겸 노벨상 수상자 방금 불법주차를 한 장본인인 게리 베커의 경험으로 도출해낸 이론입니다. 


불법 주차를 했을 때 손실이 회의에 늦는 것보다 작을 때 불법 주차를 선택한 것처럼 은행털이나 편의점에서 돈을 털 때 털다가 붙잡힐 확률과 손실보다 떨지 않고 굶을 때의 손실이 크기 때문에 그렇게 한다고 설명하는 논리입니다. 쉽게 말해 "돈 버는데 윤리, 도덕이 어디 있냐? 원래 인간은 자기 이익만 보고 움직이는 거다. 애덤 스미스도 그렇게 이야기했다. 그러니 내가 돈 버는 것에 대해 뭐라고 하지 마라. 법에 문제만 안 되면 속이는게 잘못된 게 아니라 속는 게 잘못 된거다." 뭐 이런 논리로 똘똘 뭉친 사람들이 펼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정말 인간이 자기 이익을 위해 거짓이든 사기를 치든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는지 원래 모두가 그렇게 사는 게 맞는 건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많은 부분에서 이 SMORC, 인간은 본인에게 득이 되기 때문에 어떤 선택을 한다는 측면에서 정직과 거짓에 대해 대화를 이어 갈 것입니다.  

 

 


이 베커가 도출한 이론의 포인트는 정직에 대한 결정은 cost-benefit analysis, 비용 편익 분석을 통해 나에게 이익이 되는 것을 결정하는 것을 포함한다는 것입니다. 몇 가지 실험들을 통해 거짓과 사기가 어느 선에서 이루어지는지 보겠습니다. 


첫 번째 실험입니다. 사람들을 모아 숫자들이 랜덤하게 적힌 표를 주고 그 안에서 합이 10이 되는 숫자를 두 개 찾는 시험지를 줬다고 합니다. 5분이라는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이 풀게하고 문제를 맞힐 때마다 문제당 50센트를 준다고 했습니다. 다 푼 학생은 앞에 나와 정답을 확인하고 돈을 받아 갔죠. 그 다음 그룹에는 같은 실험 셋업에서 혼자 답을 확인하고  뒤에 문서 파쇄기에 문서를 버리고 앞에 나와서 몇 개의 문제를 맞췄는지 말을 하고 돈을 받아갔다고 합니다. 속일 수 있는 여지를 준 것입니다. 물론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피실험자들이 모르게 문서파쇄기는 기계에 넣으면 양쪽 사이드만 잘리도록 설계했습니다.

 

 

그 결과 문제의 결과를 속일 수 없었던 첫 번째 실험에 비해 속일 수 있는 여지가 있었던 두 번째 실험에 참여한 사람들의 결과가 더 좋았다는 것입니다. 평균 두 문제 정도 차이가 났는데요.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우리는 속이는 사실이 들키지 않을 때 자신의 이익을 위해 결과를 속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에는 문서파쇄기는 그대로 설치해두어 속일 수 있는 상황을 만들되 정답을 맞출 때 얻게 되는 문제 당 돈을 50센트 1달러 2달러 5달러 이렇게 그룹별로 다르게 했다고 합니다. 


사람은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득과 실을 따진다고 주장하는 SMORC의 이론대로라면 자신의 이익을 위해 문제당 단가가 가장 높은 그룹에서 가장 많이 속이는 결과가 나와야 하는데 문제당 가격이 다 달랐음에도 모든 그룹의 평균이 원래 맞춘 것 보다 두 개 정도 더 많았다고 합니다. 사실 문제당 단가가 가장 높은 그룹에서는 맞춘 문제보다 더 부풀린 문제의 개수가 가장 적었다고 합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문제당 단가가 10달러였다면 아마 속이는 비율이 더 낮았을 것이라고 말입니다.

 

몇 가지 사항만 바꾸어 저자는 또 실험을 했습니다. 시험을 본 사람들이 자신의 결과를 숨길 수 있는 정도를 바꾼 것입니다. 첫 번째 그룹에게는 그들이 푼 시험지의 절반만 파쇄하고 앞에 나와 결과를 말하고 돈을 정산 받도록 하고 두 번째 그룹에게는 모든 시험지를 파쇄할 수 있도록 하고 앞에 나와 결과를 말하고 돈을 정산 받도록 했고 세 번째 그룹에게는 모든 시험지를 파쇄하고 결과를 말할 필요 없이 스스로 돈이 담긴 통에서 알아서 정산하도록 했습니다. 세 번째 그룹에 속한 사람들이 시험 결과와 돈 액수까지 속이기 가장 좋은 환경 이었죠. 결과는 실험에 참여한 많은 사람들이 속였지만 조건이 다른 세 그룹 모두 비슷한 수준의 거짓말을 했다고 합니다. 


이 실험에서 얻을 수 있는 결과는 SMORC 이론에 따라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만을 위에 최대 이익을 얻으려고 거짓말을 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다만 각자의 도덕성은 '이 정도는 속여도 돼.'라는 주관적인 자신의 기준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자신의 자아상이 무너지지 않을 정도의 선에서 거짓말을 한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실험입니다. 저자는 MIT 기숙사의 공동 취사실에 콜라 6캔과 1달러 짜리 6장을 놓았다고 합니다. 그 결과 6캔의 콜라는 가져갔지만 돈은 아무도 건드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1달러를 가져다가 자판기에서 콜라를 사먹는 것과 콜라 한 캔을 그냥 가져 가는 것은 같은데도 사람들은 캔에 손을 댔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사람들은 직접적인 돈에 손을 대는 것은 안 된다는 개념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실험을 통해 저자가 걱정하는 부분, 지금 우리 주변에 현실이 되어 버린 부분이 나옵니다. 화폐를 실물로 들고 다니는 일이 더 적어질수록 우리는 더욱 이 도난에 대한 감각이 무뎌진다고 말하는 대목인데요. 신용카드는 말할 것도 없이 온라인 뱅킹, 온라인 사업 등의 개념이 상용화 되고 활성화 될수록 화폐를 물리적으로 직접 훔쳐 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 많은 사기와 거짓이 판치기 쉽다는 이야기입니다. 


아까 소개했던 문제를 맞출때마다 문제당 돈을 받아 가는 실험에서 문제를 맞추고 돈을 바로 받지 않고 문제를 맞춘 갯수만큼 토큰을 가져간 후에 토큰을 돈으로 바꾸라고 했을 때 문제를 맞추고 돈을 바로 받을 때 보다 사람들은 두 배 더 부풀려 거짓말을 했다고 합니다. 


댄 아리앨리 박사에게 편지가 도착합니다.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로펌을 상대로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경제 금융 컨설팅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에게서 온 편지였습니다. 그 사람은 자신이 소속한 회사에서 자신이 맡은 일이 소위 사기를 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기 내용은 실제로 일한 시간 보다 더 많게 계산을 하여 청구한 것, 다른 사람에 비해 실제로 일한 시간을 정직하게 청구한 사원은 해고당했다는 점 재택 근무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많은 시간을 일했다고 거짓 보고했고 가끔 회사에 와서는 하는 일이 거의 없었다는 점 이 편지 내용을 통해 저자는 말합니다. 


회사들은 직원들이 실제 지폐에 손만 대지 않는다면 나머지 가치를 자기 이익을 위해 쓰는 것에 대해 덜 민감하다 방금 말씀 드린 이 실험은 Fudge Factor와 관련이 있습니다. 저자는 한 예를 통해 설명을 해주는데요. 아이가 학교에서 친구의 연필 훔쳐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부모님에게 편지가 와서 화가난 부모님의 경우입니다. 아이에게 차근차근히 연필을 훔치면 안 되고 필요하면 사달라고 말하면 되지 않았느냐라고 타이르죠. 아이가 연필을 훔친 것에 대해서는 화가 날 정도로 잘못되었음을 알고 훈계하지만 회사에서 개인 용도로 제공하는 연필을 막 가져오는 것에 대해서는 같은 잣대를 적용하지 못합니다. 이게 저자가 말하는 Fudge Factor입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거짓말을 덜 할 수 있을까요? 저자 댄 아리엘리는 거짓말을 덜하는 법 더 정직을 선택하는 법에 대해 한 재밌는 일화를 통해 설명합니다. 기독교에서 목사 같은 사람을 유대교에서는 랍비라고 하는데요. 어느 날 유대교 소속 한 남자가 랍비를 찾아왔다고 합니다. 딱 봐도 흥분한 상태였죠. 그러면서 하는말이 누가 Synagogue, 회당에서 자기 자전거를 훔쳐갔다고 했습니다. 신성해야하는 회당에서 도난이 일어난 것입니다. 불경스러운 일에 화가 난 랍비는 잠시 생각하더니 해결책을 말해 줍니다. "다음 주 예배할 때 맨 앞에 앉아라. 그리고 십계명을 다 같이 읽을 때 특히 남의 것을 도둑질 하지 말라고 하는 대목에서 너의 눈을 마주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도둑이다." 다음 주 예배 시간이 돌아왔고 예배가 끝났습니다. 결과가 궁금한 랍비는 자신을 찾아왔던 그 남자에게 묻습니다. "효과가 있더냐?" 그 남자는 매우 효과가 좋았다고 답했습니다. "간음하지 말지어다" 라는 대목을 읽을 때 어디다 자전거를 두었는지 기억이 났다고 하면서 말입니다. 이 조크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십계명과 같은 것들이 우리의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이를 바탕으로 실험을 했습니다. UCLA에서 450명의 사람을 두 그룹으로 나누고 한 그룹에게는 십계명을 외우도록 한뒤 앞에서 했던 합이 10이 되는 것을 찾는 매트릭스 문제를 풀도록 하고 나머지 한 그룹에게는 10권의 책 제목을 외우게하고 매트릭스 문제를 풀게 했습니다. 그 결과, 책 제목 10권을 외운 사람들은 적당한 선에서 문제당 돈을 조금이라도 더 받기 위해 거짓말을 했지만 십계명을 외운 사람들은 아무도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심지어 십계명의 모든 계명을 외우지도 못했는데도 말이죠. 


저자는 종교적 상징이 정직을 높여줄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 탈무드 이야기도 하는데요. 탈무드에 보면 성관계를 하고 싶어 안달난 종교인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래서 이 사람은 종교인 임에도 불구하고 Prostitute을 찾아가죠. 당연히 그의 종교는 이를 허락하지 않지만 그럴수록 욕구를 억누르는 느낌을 강하게 받습니다. 찾아간 Prostitute과 같은 방에서 단 둘이 있을 때 그는 옷을 벗기 시작합니다. 셔츠를 벗었는데 TZITZIT이라는 4줄의 매듭으로 엮인 술이 나옵니다. 이것을 보고 그는 구약성서에 나오는 종교적 법에 대한 내용인 MITZVAH가 떠오릅니다. 그리고 그는 얼른 돌아 옷을 입고 종교적 기준을 지키기 위해 방을 나옵니다. 


한 실험 결과, 담배를 피던 사람도 유대인의 SABBATH 날에는 담배에 대한 CRAVING이 현저히 낮아졌다고 합니다. 심리적인 것일까요? 기분 탓일까요? 그럼 이것이 평소에 담배를 피고 싶은 욕구와 기분이 올라오는 것과는 어떻게 다를까요?  왜 하필 SABBATH 날만 다가오면 계속해서 담배를 피우고자 하는 욕구가 사라질까요? 저자는 말합니다. 바로 종교에서 주는 규칙 때문이라고 말입니다. 종교에서 주는 그 규칙이 사람의 담배피고싶은 CRAVING, 무드까지 통제해버린 것입니다. 

 


 

 


결론입니다. 저자는 열쇠 수리공의 이야기를 합니다.  


자신의 학생 중 한 명인 피터라는 사람이 열쇠를 집에 두고 문을 잠그는 바람에 도시에서 허가를 받은 열쇠공을 찾았다고 합니다. 문을 따주러 온 열쇠공이 한 마디를 했는데 그게 피터에게 큰 교훈을 남겼다고 합니다. 열쇠공은 1% 사람만이 정직하고 절대 훔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1%의 사람은 항상 거짓되어 당신의 잠긴문을 따고 TV를 훔치려 한다고 했죠. 그리고 나머지 98%는 조건이 맞을 때는 정직 하지만 선을 넘고 싶은 유혹이 충분히 올라오면 그들 역시 거짓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도둑은 언제든지 잠긴문을 따고 들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자물쇠가 존재하는 이유는 조건만 맞으면 거짓이나 도둑질을 행할 수 있는 대부분의 98%의 사람들로부터 보호를 하기 위한 용도라고 열쇠공은 말했습니다. 


저자 댄 아리엘리는 말합니다. 이 98%의 사람들이 비도덕적인 것이 아니라 옳은 선택과 방향을 선택하도록 그들을 지속적으로 리마인드 해 줄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말입니다. 성경이 스테디 셀러가 된 이유는 계속해서 읽어야하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잔가지를 쳐내듯 잡초를 뽑고 자란 잔디를 깍듯이 읽으면서 거울처럼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내 안에 잘못된 부분을 솎아내는 것이죠. 바로 남에게는 보이는데 내 안에 있는 것은 보기 어려운 Fudge Factor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다행인 건 우리 안에는 MORAL COMPASS, 윤리 기준이라는 것이 있다고 말입니다. 하지만 나쁜 소식은 게으르게 가만히 있는다고 해서 우리 안에 윤리 기준이 알아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우리 안에 윤리, 도덕심이 기능하게 하기 위해 리마인드 해주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특히 사회가 나서서 우리 자신과 아이들에게 윤리심을 키워주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거짓, 사기, 불법이 뿌리뽑히진 않습니다. 만약 그랬다면 성경은 66권이 아니라 한 권으로 끝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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