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누구나 해야 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막상 시작하려고 하면 무엇을, 어떤 장르로 해야 되는지 고민되실 겁니다. 얼굴을 공개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부터 시작해서 편집 방향, 스타일 등 크고 작게 선택해야 할 것이 아주 많습니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어떤 장르의 유튜브로 하고 싶은지가 가장 큰 고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현재 나와있는 채널의 종류를 대충 읊어보자면 비즈니스 유튜버, 펫 튜버, 북 튜버, 이슈 유튜버, 음식 유튜버, 요리 유튜버, 게임 유튜버, 개그 유튜버, 노래 유튜버, 강의 유튜버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몇 가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공수가 들어가고 대략적인 운영 과정이 어떻게 되는지를 말씀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이 새 채널을 시작하시거나 기존에 있는 채널을 소생시키는데 도움이 되실 겁니다.
첫 번째, 장삐쭈 채널입니다. 2016년 출간된 '유튜브로 돈 벌기'라는 책에 소개되면서 더 급격하게 성장한 채널입니다. 병맛을 주제로 저작권이 자유로운 만화에다가 본인이 각색한 대본을 더빙해서 만든 영상을 주로 업로드하는데요. 여기서 채널 떡상의 꿀팁 하나가 나왔습니다. 유명한 채널이나 책, 인물의 소개를 받거나 그를 통해서 인지도를 높이는 것은 채널을 급상승시킬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유튜브를 시작하면 비슷한 주제의 채널에서 댓글 활동을 통해 그 채널의 구독자들을 빨아들이는 방법을 쓰는 것입니다. 다른 채널을 방문해서 댓글을 남기는 게 좋은 방법이긴 한데 영상 업로드 속도와 퀄리티가 떨어질 수 있는 위험 때문에 득과 실을 따져 보셔야 됩니다.
장삐쭈님을 따라서 급하게 영상을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얼마의 시간이 걸렸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대사를 넣어야 하기 때문에 총영 상의 길이가 3분이면 굉장히 긴 편입니다. 그래서 우선 1분 길이의 영상을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어떤 상황에 그림을 넣을지 고르기 위해서 만화를 전체적으로 검토를 하는데 편당 30분에서 1시간 정도가 걸리고, 기획하고 대사만 짜는데 2시간, 녹음, 편집하는데 4시간, 이렇게만 계산해도 7시간 이상이 걸립니다.
보셨던 대로 이런 스타일은 8,90년대 애니메이션을 편집하고 새롭게 더빙한 콘텐츠입니다. 10대, 20대들이 좋아할 만한 병맛, 그리고 은어, 속어들이 많이 있어서 그들만의 문화 장르가 탄생된 것입니다. 장삐쭈님은 원래 카페 활동, 트위치로 라디오 방송을 하다가 모은 시청자들을 유튜브로 유입시키셨습니다.
꿀팁 하나가 더 나왔죠. 유튜브를 준비하시는 분들이 가장 큰 실수를 하시는 부분 중 하나가 첫 영상을 업로드하기 전에 백만 번 고민을 한다는 점입니다. 내가 이 영상을 올리면 나를 아는 사람들이 볼 수도 있는데 얼굴을 가려야 하나? 뭐 이런 것들부터 생각을 하시는데, 야심 차게 딱 업로드를 해도 실제로는 아무도 보러 오는 사람이 없습니다. 정말 퀄리티가 높은 영상을 올려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결국은 멘털 때문에 포기하게 되죠. 유튜브는 신사임당 님처럼 채널을 몇 번 폭파하는 경험을 하고 나서야 성공을 거두는 게 일반적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시작하기 전에 고민을 하시는 것보다 실패하는 연습에 집중하시면 됩니다. 스윙 연습도 자꾸 하다 보면 타율이 높아지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래도 빨리 성장하고 싶다면 기존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내가 업로드하는 영상을 잘 안 봐줄 것 같은 지인들 말고 장삐쭈님처럼 팬분들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방법을 권장합니다. 이게 결국은 마태효과입니다. 어디서든 성공하고 계신 분들이 새롭게 진입해서 성공을 거둘 확률이 높은 것입니다. 어쨌든 이 분이 장삐쭈라는 채널로 화제가 되어서 방송에도 출연하게 되십니다. 아마 샌드박스와 계약을 맺어서 회사에서 더 밀어준 부분이 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이 채널의 참신한 점은 영상의 소스가 옛날 만화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영상을 자르는 기술만 있으면 얼마든지 내가 기획한 대로 더빙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유행은 돌고 돈다고 하죠. 옛날 촌스러운 만화 톤에 현재라는 시간을 반영한 것이 신복고, 뉴트로와 맞물려 더 상승효과를 얻은 것 같습니다.
영상 소스가 정해져 있어서 컷 편집만 하면 될 것 같지만, 사실 생각보다 조금 복잡합니다. 이 채널을 운영하기 위해서 필요한 프로그램은 어도비 프리미어와 오디션입니다. 게다가 화질이 떨어지는 영상미 문제를 상쇄하기 위해서 괜찮은 마이크, 가능하면 음성 녹음하기 좋은 흡음 환경이 갖추어져 있어야 합니다. 장삐쭈님 같은 경우에는 이미 라디오를 하고 계셨기 때문에 음성 녹음하기 좋은 환경이셨던 것 같고, 샌드박스 스튜디오의 녹음실도 활용하셨던 것 같습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어도비 오디션을 사용해서 영상에 음성을 입히는 작업에 익숙해지는 것과 함께 대사를 센스 있게 넣을 수 있는 끼와 기획력이 있어야 합니다. 자, 이렇게 해서 채널을 운영한다 하더라도 또 한 가지 문제가 생깁니다. 옛날 만화영화 콘텐츠가 곧 바닥이 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장삐쭈님 같은 경우에는 애니메이션을 따로 제작해서 더빙하는 창작 애니메이션으로 콘텐츠의 방향을 잡으셨습니다.
대충 정리해보겠습니다. 이런 콘텐츠를 하려면 끼, 목소리는 확실히 있어야 한다. 하지만 연습해서 발굴될 수 있는 끼라면 도전해볼 만하고, 얼굴이 나오지 않아도 되고, 재미만 보장된다면 두꺼운 팬층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염두해보면 좋은 콘텐츠인 것 같습니다.
두 번째, 브이로그입니다. 자청님과 리섭님이 함께 운영하는 채널에서 유튜브에서 브이로그 하는 사람이 제일 이해가 안 간다고 하셨었습니다. 여러분들이 유튜브에 들어와서 검색하는 것만 생각을 해보셔도 왜 그렇게 말씀하셨는지 이해가 되실 겁니다. 유튜브를 시청하기 위해서 콘텐츠 검색을 할 때 '자, 오늘은 내가 모르는 사람이 뭘 하고 지냈나 한번 볼까?' 하면서 유튜브로 보시는 분은 거의 안계시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모든 브이로거가 망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자청과 리섭님의 채널보다 훨씬 잘되는 블로거들이 많습니다. 심지어 얼굴도 안 나오는데 말입니다. 게다가 브이로그라는 장르는 컨설팅이 필요 없는 장르입니다. 방향성만 잘 잡는다면 말입니다.
유튜버 해그린달이 좋은 예입니다. 하루 일과를 일본 영화처럼 보여줍니다. 그리고 요리하는 장면도 나옵니다. 잔잔함이 주된 분위기인 일상 브이로그입니다. 아무도 관심 가지지 않을 것 같지만 구독자가 120만 명이 넘습니다. 특히 외국인들에게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영상을 제작하면서 바로 여러 나라 언어로 자막을 달았기 때문입니다.
이 채널을 운영하시는 해그린달님은 초창기에 생각을 깊게 못하셔서 협찬을 받아 ppl을 제작하시거나 번역을 전문업체에 맡기시는 등 시행착오를 겪으셨지만, 해그린달님처럼 일상 브이로그를 처음으로 콘텐츠를 기획하시는 분들이라면 채널을 성장시킬 때까지 협찬의 유혹을 이겨내시고 파파고를 통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정도를 비교적 정확하게 업로드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스페인어, 베트남어, 독일어, 인도네시아어 등을 시도해봤지만 정확도가 떨어져서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여러분들 입장에서도 한국어를 희한하게 번역해놓은 채널의 콘텐츠를 시청할 때 끝까지 집중하기 어려우신 것처럼 처음에는 제가 말씀드린 정도로 가시다가 나중에 업체를 이용해서 다른 언어들도 추가하시기를 추천합니다.
파파고는 영어와 중국어가 제법 정확한 편이지만 조금 더 시간을 들여서 정확도를 높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파파고에서 이 버튼을 적극 활용하는 건데요. 예를 들어서, '이리앨 채널 미친 거 아님? 왜 모든 핵 꿀 정보를 투척하는 거임?'을 입력하면 정확한 번역 결과를 한 번에 얻을 수가 없습니다. '이리앨 채널은 꼭 필요한 정보를 전달해주기 때문에 유익한 채널입니다'라는 식으로 한국어를 포멀 하게 바꿔 쓰는 작업을 한번 더 거쳐야 합니다.
외계어라고 겁먹을 필요 없이 버튼을 눌러서 번역본이 정확한지를 확인하면서 기획에 맞는 의도대로 번역이 될 때까지 한국어만 계속 고치면 됩니다. 이 버튼을 누르는 것마저 귀찮아지시면 나중엔 아예 처음부터 정확도를 높여서 대본을 만들게 되고 작업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됩니다. 해 그린 달님 채널 들어가서 영상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분의 자막이 왜 공손한 말투인지 이제 이해가 되실 겁니다.
자, 그럼 외국인들의 반응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대부분 외국인들의 반응을 보면 이 영상을 보면 고향이 생각난다든지, 어떻게 집을 그렇게 깨끗이 치우는지 궁금하다는 식의 답글이 달립니다. 일상생활에 관한 질문, 그리고 아시아인의 살림살이, 영상에서 보이는 아기자기한 집안 소품들에 대해 소소하지만 끊임없는 관심이 이어집니다. 그리고 사촌이 땅을 사면 배 아파하듯 하는 질투의 시선이나 악플은 거의 없습니다. 이런 댓글도 있었습니다. '이건 영화 그 자체다. 이건 어려 명의 팀이 만든 작품이다.'
영상의 개수가 많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폭발적인 반응입니다. 하지만 이분의 채널이 100만이 넘어가면서 이 분의 브이로그 장르는 살짝 레드오션이 되어버린 느낌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영상미를 위해 드론, 카메라, 짐벌 등의 장비를 갖춰야 하기 때문에 진입 장벽이 있는 편인 데다가 이분만큼 해내지 않으면 유입률을 높이기가 쉽지 않아 졌기 때문인데요. 자칫 어벤저스를 보고 나온 관객한테 어설픈 만화영화 보여주는 격이 될 수도 있습니다. 주변에 영상업을 하는 분이 계시거나 시네마틱 영상 제작 경험이 많은 분들께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실제 과정은 어떨지 시험해보기 위해서 저도 현재 1개의 영상을 업로드해본 상태인데 두 번째 영상을 할 의지가 잘 안 생길 정도로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어가는 장르입니다. 한 편을 만드는데 최소 3일의 작업은 필요합니다. 끊임없이 청소하고 예쁜 소품을 쇼핑하고 화각과 구도를 연구하며 기획에 기획을 거듭해야 합니다. 잔잔한 일상을 담은 감성 브이로그 영상은 고도의 전략과 치열한 전쟁을 마친 결과물입니다.
여기서 약간 변형된 장르가 what I eat in a day입니다. 싱크대에 카메라를 고정해놓고 자취생의 하루 식단과 요리 장면만 담는 장면은 진입장벽도 낮고 편집도 쉽습니다. 다만 아까 말씀드린 낯선 이의 일상을 보고 싶어 하지 않는 대중의 경계심을 낮추기 위해 8KG 감량 식단, 다이어트 유지 비결 등의 키워드를 합치는 등의 한 끗이 필요하긴 합니다.
세 번째, 다음 브이로그의 변형 장르인 펫 튜브 콘텐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반려동물은 우울증 감소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우울감이 높은 현대인들에게 더없이 좋은 주제입니다. 촬영과 편집 또한 난이도가 해그린달만큼 높지 않습니다. 그냥 보고만 있어도 힐링을 느끼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펫 튜브를 하시는 경우 아예 영어로 자막을 삽입하시고 한국어를 비롯한 다른 언어들은 따로 업로드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세계 최초로 기네스북에 오른 고양이 무구모구 채널의 마루가 좋은 예입니다. 자막은 네 마디를 넘지 않는, 간단하고 명확한 내용으로 넣되 유머와 위트를 담을 수 있다면 충분히 예능만큼 재밌는 콘텐츠를 만드실 수 있습니다.
문제는 만약 펫을 새로 입양해야 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입니다. 알레르기 검사를 해서 수치가 어느 정도 나올 경우 나중에는 결국 파양 해야 하는 문제도 문제겠지만 펫 튜브를 할 정도로 예쁜 반려동물의 가격은 300만 원에서 500만 원 정도까지 생각해야 하고 매달 병원비를 최소 40만 원은 지출할 각오를 하셔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아이들도 생명이기 때문에 귀, 피부, 비염, 폐렴, 신장 문제, 고관절 문제 등 각 종 건강상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고, 여행을 가는데도 제약이 있으며, 수술을 할 경우 수백만 원의 비용을 지출하셔야 하는 등 단순한 털과 배변 문제를 넘어선 다양한 장애물들이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정말 좋아하고 끝까지 함께 할 수 있는 분들께만 추천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네 번째입니다. 콤비, 팀이 나오는 유튜브입니다. 콤비 개념은 예전부터 존재한 개념이었다는 거 다들 아실 겁니다. 배트맨 로빈, 메리 피핀, 남철 남성남, 서수남 하청일이 그 예이죠. 콤비나 팀을 이루었을 때 최대 장점은 좋은 것은 두 배로 나쁜 것은 N분의 1로 나누어 가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혼자서 할 때 부담되는 일들을 함께함으로써 무안함을 줄일 수도 있고 머리를 맞대기 때문에 일을 좀 더 빠른 시간 안에 잘 헤쳐나갈 수도 있고 함께 하지만 촬영을 따로 한다면 콘텐츠 생산율을 두 배로 높일 수 있는 것 등입니다. 그래서 대부분 장르가 연애, 밤문화, 유튜브 컨설팅, 바이럴 영상, 코미디, 프랭크, 실험 영상 등 대중들이 있는 곳으로 직접 뛰어들어 용기 있게 해낼 수 있는 소재들을 혼자 하는 채널보다는 쉽게 다룰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미국의 펑브로스, 점프컷, 한국에는 숀댄티비 등이 있습니다.
다음 영상에서 콤비 채널에 관해 조금 더 상세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섯 번째입니다. 사실 가장 좋은 장르는 카메라 앞에 앉아서 이야기하는 장르입니다. 기획력을 갖추고 잘 짜인 구성으로 승부한다면 촬영, 편집, 성공까지 논스톱으로 승부할 수 있습니다. 근데 역시 문제는 콘텐츠입니다. 왜 우리도 대화하다가 대화가 끊기면 어색하듯이 구독자분들께 양질의 정보를 제공해야 되는 부담감을 늘 안고 가야 합니다. 원맨쇼가 어렵다는 부분은 말씀드리지 않아도 모두 공감하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사임당 님과 같은 비즈니스, 이슈 유튜버들이 이 방식을 고수하는 이유는 브랜딩 효과를 통해 플러스알파 효과를 가장 크게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콘텐츠 내용이 길어질 경우 슈카월드님처럼 영상자료를 크게 하고 측면에 작게 얼굴을 삽입하는 등 화면의 비율을 조절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말씀드리고 보니 쉬운 게 하나도 없는 것 같습니다. 영상제작 경험이 없으신 분들은 하나만 제작해봐도 '아, 이게 보기만큼 뚝딱 나올 수 있는 게 아니구나' 하실 겁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완벽하고 싶은 욕심만 이겨내면 누구든 훌륭한 출발을 할 수가 있고, 존버 끝에 성취감을 느끼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유튜브 콘텐츠에 관해서는 보통 오래 버틸 수 있는 주제인 본인이 좋아하는 주제를 선택하라는 게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저는 채널을 빠르게 성장시키고 싶은 분들께는 가장 대중적인 주제를 하라고 권유해드리고 싶습니다. 다소 내 취향이 아니더라도 사람들이 무엇을 좋아할까 하는 고민을 하는 유튜버라면 당연히 사람들의 사랑을 받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일단 누가 와서 봐주기라도 해야 유튜브를 지속할 동력이 생기는데 무작정 버티기부터 하는 것과는 다른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한번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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